코스닥은 전장보다 13.73포인트(1.94%) 내린 693.76에 마감했다 > 갤러리

서울웨딩박람회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4월 3일부터 65개 메뉴 가격을 평균 3.3%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2024년 8월 이후 8개월 만의 가격 인상으로 제품별로 100~400원 비싸진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가격은 단품, 세트 가격 모두 200원 높인 5,000원, 7,300원으로 책정됐다.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가공식품·외식 기업들은 올해 들어 봇물 터지듯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빵, 커피, 아이스크림, 햄버거, 맥주 등 소비자가 흔히 접하는 식품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올랐다. 기업이 내놓은 가격 인상 사유는 환율, 원자잿값, 제반 비용 상승 등으로 대부분 같다. 업계 안팎에선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선 배경으로 어수선한 정국을 꼽는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정부의 물가 관리가 약해지면서 묶어뒀던 가격을 풀었다는 분석이다. 이전 정권에서도 대통령에게 몰렸던 권한이 시들해지는 정권 말기에는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