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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활동 중인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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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4-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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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활동 중인 산불예방진화대원은 9천6백 명에 달하지만, 평균 연령이 환갑일 만큼 고령자가 대다수입니다. 최저 시급을 받는 기간제 업무이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이번 대형산불 사태 속에 취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마와 사투에 기진맥진한 산불진화대원들이 잠시 눈을 붙이고 있습니다. 주름진 얼굴엔 고된 노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내려앉았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전국 산불 진화 인력은 모두 만143명. 이 가운데 94.6%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역할을 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입니다. 그런데 무려 69.7%가 60세 이상, 평균 연령이 환갑에 이를 만큼 고령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별다른 보호장구 없이 15kg짜리 등짐 펌프와 갈퀴를 들고 현장에 투입되는데, 이번처럼 대형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며 안전까지 지키기엔 역부족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에서 사망한 진화대원 3명이 모두 60대였고, 24일, 전북 진안군 산불 때 다친 2명은 70대였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1년 중 6∼7개월만 운용하는 진화대는 최저 시급을 받고, 주로 농촌과 산촌에서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공공 노인 일자리'가 된 겁니다. [함은구 /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 (산불진화대원들이) 어떻게 보면 국가의 공공근로사업으로 이루어진 기반을 두고 있거든요. 굉장히 최전선에 투입되면서 여러 가지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실질적인 시스템으로 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겠고요.] 전문가들은 예산을 투입해 보수를 현실화하고, 교육을 강화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산불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산넘어 출근하고 있는 정유진 기자. 통쾌하고 아쉽고, 상쾌한 출근길이었다. 그림=윤성중 기자 정유진 기자는 오는 주말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열리는 트레일러닝 대회 '장수트레일레이스' 20km 부문에 출전한다. '산넘어 출근하기'는 대회 참가를 위한 훈련의 하나로 진행했다.산에서 달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딱히 없다. 그럼에도 트레일러닝 대회에 나가고 싶었던 것은 산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 함께 같은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 같이 입는 티셔츠, 다 같이 부르는 노래, 다 같이 걷는 길 같은 것들 말이다. 이 모든 것을 응축시켜 놓은 것이 '대회'다. 대회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 아주 열심히. 그래서 나는 '대회'라는 행사가 참 좋다. 산에서 열리는 대회는 흔치 않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트레일러닝 대회다.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없다. 그 일에 참여하기로 했다. 장수트레일레이스 20km 부문에 나가게 됐다. 안개로 뒤덮인 출근길. 모험을 하는 기분이었다. 사진=정유진 기자 해본 적 없는 건 또 있다. 살면서 오르막을 달려본 적도 없다. 20km를 달려본 적도 없다. 겪어보지 않은 걸 해보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했다. 월간<산> 4월호 마감을 하면서 매일 6km를 뛰었다. 산에 갔을 때는 오르막이 나와도 쉬지 않고 오르는 것을 연습 했다. 그래도 뭔가 부족했다. 더 강한 게 필요했다. 장수트레일레이스 70km 부문에 출전하는 선배와 '북한산 넘어 출근하기'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편집장은 "재밌겠다!"며 흔쾌히 허락했다. (선배는 북한산으로 오는 길 발목을 다쳐 도전을 미뤘다. 결국 산 넘어 출근하기는 혼자 진행했다.)훈련 당일, 산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연락했다. "내가 어디게? 북한산 넘어 출근하고 있어!" 웃음과 함께 대답이 돌아왔다. "좋은 출근길이다!", "짱이다!" 산에 다니는 친구들이었다. 일반 친구에게 이 사정을 말했다면 "그런 걸 왜 하느냐"고 질색했을 것이다.비가 뚝뚝 떨어졌다. 으스스한 날씨였다. 숲에 안개가 잔뜩 깔려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모험을 떠나는 느낌이었다. 나뭇잎에 '토독, 토독' 빗방울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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